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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소식

[LPGA] 2018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R 결과 - 유소연 3위, 박성현 4위

2018 브리티시오픈 3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4번째 메이저 대회 2018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가 종료되었습니다. 상위권의 타수 차이가 크지 않아 우승자는 뚜렷하게 예상할 수 없습니다. 과연 마지막날 현재 2, 3라운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태국의 포나농 파트룸(Pornanong Phatlum)선수가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유소연, 박성현 선수가 역전을 하면서 우승컵을 들지 마지막까지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상위권 순위 및 4R 출발시간


2018 브리티시오픈 3R Top20


포나농 파트룸 선수와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Georgia Hall) 선수가 1, 2위를 지킨 가운데 유소연 선수가 5타를 줄이면서 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박성현 선수도 3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선두와의 차이가 2타, 3타에 불과하기 때문에 마지막날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기록입니다.


일본의 히가 마미코 선수는 15번 홀까지 12언더파를 기록했지만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떨어졌습니다. 이민지 선수도 후반 14,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4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브룩 핸더슨 선수와 하리가에 미나 선수가 나란히 3타씩을 줄이며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만의 포에베 야오(Phoebe Yao) 선수와 테레사 루 선수가 리디아고, 유 리우(Yu Liu) 선수와 공동 9위에 자리 잡았습니다.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인 태국의 티다파 수완나푸라(Thidapa Suwannapura) 선수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세계 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 선수와 공동 13위에 올랐습니다.


상위권을 보면 아시아 국적, 아시아계 선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태국, 대만, 일본, 중국 선수들이 골고루 포진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KLPGA 투어에도 태국 선수들의 진출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브리티시 오픈에서는 JLPGA 투어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안선주 선수를 비롯해 나리타 미스즈, 히가 마미코, 포에베 야오, 오카야마 에리, 테레사 루 선수 등 총 6명이 출전했는데요. 상금 랭킹 2위인 나리타 미스즈 선수를 제외한 5명의 선수가 본선에 진출했고, 그 중에 3명은 탑10에 진입해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히가 마미코 선수는 메르세데스(대상) 랭킹 1위에 올라있는 선수인데요. 하반기 일본에서의 활약이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 관련글 : 2018/07/30 - [JLPGA] 상금/대상/최저타수상 순위(2018.07.29.기준)


4라운드는 두 명씩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요. 특히 관심이 가는 조가 있습니다. 바로 현지 시간으로 12시 55분에 출발하는 미국의 크리스티 커(Cristie Kerr) 선수와 스웨덴의 페르닐라 린드베리(Pernilla Lindberg) 선수 조입니다. 두 선수 모두 슬로 플레이로 팬들의 원성을 산 경험이 있는데요. 과연 두 선수가 얼마나 느린 플레이를 펼칠지, 서로 어떤 느낌을 받을지 궁금합니다. 뒷조 선수들이 괜한 피해를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유소연 선수 3R 스코어카드


2018 브리티시오픈 3R 유소연


유소연 선수는 1번 홀, 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주춤하는 듯 싶었지만 바로 4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후반 홀에서도 3개의 버디를 기록하면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습니다. 


14번 홀 두번째 샷이 그린 옆 러프로 빠지면서 세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위기를 맞이했는데요. 프린지에서 시도한 퍼팅이 홀컵에 빨려들어가면서 파 세이브를 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1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이 조금 아쉽지만 마지막 날에도 60대 타수를 기록하면서 꾸준함이 우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성현 선수 3R 스코어카드


2018 브리티시오픈 3R 박성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박성현 선수는 3라운드에서는 퍼팅감이 그리 좋지는 않아보입니다. 하지만 17번 홀에서는 먼거리 퍼트를 성공하면서 기분 좋게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아리야 주타누간 선수의 턱밑까지 추격하게 됩니다. 또한 상금 랭킹에서도 희박하지만 주타누간 선수를 역전할 가능성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 관련글 : 2018/07/30 - [LPGA] 상금/올해의 선수/베어트로피/신인상 순위(2018.7.29.기준)




한국 선수 3R 결과


2018 브리티시오픈 3R 한국선수


우리나라 선수들은 3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했습니다. 탑5에 2명이 들었지만 다른 선수들은 조금 부진했는데요. 1라운드에서 2위를 기록했던 이미향 선수는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으면서 공동 46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안선주 선수도 3타를 잃으면서 60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전인지, 강혜지, 허미정 선수는 나란히 2언더파를 치면서 합계 2언더파로 사이좋게 공동 28위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 선수는 2타를 잃으며 34위로 떨어지며 타이틀 방어가 어려워졌습니다.


한국 선수 4R 출발시간


2018 브리티시오픈 4R 출발시간


최종 라운드는 3라운드와 마찬가지로 2명씩 한 조로 경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함께 경기하는 조도 3조나 있습니다. 박희영 선수와 김인경 선수가 오후 7시 10분에, 전인지 선수와 허미정 선수가 8시 5분에, 박성현 선수와 유소연 선수가 10시 20분에 한 조로 경기를 하게 됩니다. 특히 우승권에 위치한 박성현 선수와 유소연 선수가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르며 최상의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중계시간

최종 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8월 5일 일요일 오후 7시 45분부터 생중계됩니다.


실시간스코어

LPGA 미국 공식 사이트

LPGA 한국 공식 사이트


우리나라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라면서 2018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3라운드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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