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PGA 소식

[LPGA] 2018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최종 순위 - 유소연 3위

2018 브리티시 오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네번째 메이저 대회 2018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이 막을 내렸습니다. 치열한 우승 경쟁의 승자는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Georgia Hall) 선수였습니다. 전날까지 선두를 지켰던 태국의 포나농 파트룸(Pornanong Phatlum) 선수는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 선수가 단독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상위권 순위


2018 브리티시 오픈 최종 순위


전날까지 선두였던 포나농 파트룸 선수는 초반 무서운 기세로 4타를 줄이면서 17언더파로 쉽게 우승을 하는듯 했지만 이후 버디 1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최종 15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놓쳤습니다. 반면 조지아 홀 선수는 후반까지 꾸준히 버디를 추가하면서 18언더파로 우승을 거의 확정시킨 뒤 마지막 홀에서는 보기를 하면서 17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소연 선수는 초반에 4타를 잃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버디 7개, 보기 1개로 최종 13언더파로 단독 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신기록 제조기 김세영 선수는 마지막날에만 6타를 줄이면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 선수는 매 라운드 타수를 줄여나가며 공동 4위까지 올랐습니다. 박성현 선수가 공동 15위로 밀려나면서 상금왕은 거의 확정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대상포인트도 압도적이지만 아직 역전의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JLPGA투어 메르세데스(대상) 랭킹 1위 히가 마미코 선수는 브리티시 오픈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면서 일본 투어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10위까지 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7명이나 들었습니다. 한국 2명, 태국 2명, 중국 2명, 일본 1명으로 아시아가 LPGA 투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태국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미국 선수는 단 한 명도 탑10에 들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조지아 홀 선수 FR 스코어카드


2018 브리티시 오픈 FR 조지아홀


선두와 한 타차로 시작한 조지아 홀 선수는 1번 홀부터 버디를 기록하면서 공동 선두로 올랐습니다. 이후에 보기 없이 버디만 꾸준히 5개를 추가해 17번 홀까지 18언더파로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2위 포나농 파트룸 선수와 3타 차이로 우승을 거의 확정했습니다. 18번 홀에서는 보기를 기록하면서 조금은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였지만 브리티시 오픈 최초의 영국 선수로서 영국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조지아 홀 선수는 올 시즌에 데뷔한 선수인데요. 이번 대회 전까지 탑10에 한 차례만 들면서 신인상 포인트 3위에 머물렀는데요. 이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300점을 추가해 고진영 선수와의 포인트 격차를 300점으로 줄였습니다. 300점 차이는 메이저 대회 우승 1회, 일반 대회 우승 2회를 해야 뒤집을 수 있는 점수이기 때문에 역전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우승을 차지한 조지아 홀 선수의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포나농 파트룸 선수 FR 스코어카드


2018 브리티시 오픈 FR 파트룸


파트룸 선수는 6번 홀까지 버디만 4개 추가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였지만 8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습니다. 15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조지아 홀 선수와 동타를 이뤘지만 16번 홀에서 조지아 홀 선수가 버디를 기록하면서 멘탈이 흔들렸는지 17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첫 우승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태국 선수로는 LPGA 4번째 우승자로 등극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파트룸 선수로서는 정말로 아쉬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상승세를 보여준다면 곧 우승 소식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소연 선수 FR 스코어카드


2018 브리티시 오픈 FR 유소연


유소연 선수는 선두와 2타 차로 출발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3번 홀 트리플 보기와 4번 홀 보기로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5, 6, 7번 연속 버디로 만회했고 후반 홀에서도 버디 4개, 보기 1개를 기록해 최종 1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려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마지막날에도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면서 역시 꾸준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유소연 선수의 하이라이트 영상입니다. 3번 홀에서 더블보기 퍼트와 4번 홀 파 퍼트를 놓친 것이 아쉽습니다. 5번 홀에서의 칩인 버디, 그리고 그 이후 버디 행진이 정말 멋있습니다.




김세영 선수 FR 스코어카드


2018 브리티시 오픈 김세영

김세영 선수는 3언더파로 시작했는데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였습니다. 버디 8개, 보기 2개를 기록했는데, 후반 홀 경기를 보는 갤러리들이 정말 재미났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홀 보기가 조금 아쉽습니다.


한국 선수 최종 순위


2018 브리티시 오픈 한국선수


우리나라 선수는 20명이 출전했습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 선수를 비롯해 신인상 후보 고진영 선수, KLPGA 최강자 최혜진 선수 등 7명이 컷탈락을 했습니다. 유소연 선수와 김세영 선수가 탑10에 진입했고, 박성현 선수는 마지막날 5타를 잃으며 순위가 15위로 하락했습니다. 이정은 선수는 마지막날 선전하며 11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선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는 조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대회 일정


다음 대회는 한 주 쉬고 8/16(목) ~ 8/19(일) 열리는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입니다. 디펜딩 챔피언은 렉시 톰슨 선수입니다. 메이저 대회의 출전을 포기하고 휴식을 취한 렉시 톰슨 선수가 과연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LPGA 메이저 대회 2018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오픈 최종라운드 소식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글이 유익하셨다면

로그인을 하지 않고 누를 수 있는

하단의 ♡공감을 꾹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