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PGA 소식

[LPGA] 2018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3R 결과 - 양희영 공동 선두

2018 애버딘 3R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3라운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라운드만이 남아있는데요. 셋째날에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많은 선수들이 고전을 했습니다. 특히 전날까지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키던 미국 동포 티파니 조 선수는 무려 9타를 잃으면서 공동 7위까지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양희영 선수와 아리야 주타누간 선수는 2타를 잃었지만 공동 선수로 함께 나섰습니다. 양희영 선수는 생일이었는데 공동 선수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기분좋은 생일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상위권 순위


2018 애버딘 3R 상위권


강풍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많지 않지만 언더파를 기록한 일부 선수들은 순위가 급상승했습니다.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 선수와 신인상 후보 고진영 선수는 각각 3타씩을 줄이면서 단독 6위와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호주의 사라 캠프(Sarah Kemp) 선수는 4타를 줄이면서 공동 67위에서 무려 57계단 상승한 공동 10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타수를 많이 잃지 않은 선수들도 순위를 끌어올리거나 지켰는데요. 공동 선두 양희영 선수와 아리야 주타누간 선수는 2타씩 잃었지만 공동 선수도 순위가 상승했고, 이민지 선수와 강혜지 선수도 이븐파로 타수를 지켜내며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타수를 크게 잃은 선수들도 꽤 있습니다. 이틀 동안 단독 선두를 유지하던 티파니 조 선수는 무려 보기 6개, 더블보기 2개, 버디 1개로 9타를 잃으면서 공동 7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전날 단독 4위와 공동 5위에 있었던 캐롤라인 마손(Caroline Masson) 선수와 박성현 선수도 7타, 6타씩을 잃으면서 공동 17위까지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양희영 3R 스코어카드


2018 애버딘 3R 양희영


양희영 선수는 버디 3개, 보기 5개로 2타를 잃으면서 합계 8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17번 홀에서는 그린 앞 벙커에 빠져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18번 홀에서 만회를 하면서 기분 좋게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 우승까지 차지해서 최고의 생일 선물을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양희영 선수의 3라운드 하이라이트 영상도 한 번 보시고 가시죠. 깃대가 흔들리는 것을 보면 얼마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양희영 선수는 퍼팅에서 아쉬운 모습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하는 동시에 센스있는 캐스터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아리야 주타누간 3R 스코어카드


2018 애버딘 3R 아리야


주타누간 선수는 15번 홀까지 보기만 4개 범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16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성공하면서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6번 홀의 이글을 오늘의 샷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고진영 3R 스코어카드


2018 애버딘 3R 고진영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면서 탑10에 진입한 고진영 선수의 스코어카드입니다.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습니다. 80명 중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8명이고 4언더파가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데 고진영 선수는 그에 근접한 3타를 줄였습니다. 역시 유력 신인상 후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선수 3R 성적


2018 애버딘 3R 한국선수


고진영 선수를 제외하고 타수를 줄이지 못한 가운데, 탑10에는 5명의 선수가 진입해있습니다. 박성현 선수와 신지은 선수가 6타씩 잃으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고진영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유소연 선수는 1타를 잃었지만 마지막 홀 버디를 기록하면서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김인경 선수는 보기 4개, 버디 1개로 3타를 잃어 간신히 탑10을 유지했습니다. 다음주 타이틀 방어를 위해서도 마지막날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정은 선수는 셋째날 8타를 잃는 힘든 경기를 펼치면서 순위가 최하위권으로 떨어졌습니다. 마지막날 선전을 기원합니다.


한국 선수 FR 출발시간


2018 애버딘 4R 출발시간


이정은 선수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12분에 미국의 폴라 크리머(Paula Creamer), 로빈 리(Robynn Ree) 선수와 마지막 라운드를 펼칩니다. 폴라 크리머 선수는도 둘째날까지 23위였는데 3라운드에서 7타를 잃으며 순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2시간 후 오후 5시 12분에는 최운정, 5시 24분에 신지은, 5시 53분에 김세영 선수가 출발합니다. 김세영 선수는 3라운드에 이븐파로 타수를 지켜내며 52위에서 3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는데요. 선두와의 차이가 8타 차이로 적은 만큼 4라운드도 3라운드 만큼의 강풍이 분다면 순위 변동이 클 것 같습니다.


박성현 선수는 오후 6시 53분에 캐롤라인 마손, 잉글랜드의 찰리 헐(Charley Hull)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하고, 김인경 선수는 오후 7시 17분에 3타를 줄이면서 공동 67위에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모리야 주타누간 선수와 함께 출발합니다.


고진영 선수는 전날까지 선두를 지켰던 티파니 조, 리 앤 페이스(Lee-Anne Pace) 선수와 한 조로 편성되었습니다. 강혜지 선수와 유소연 선수는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 선수와 오후 8시 5분에 출발합니다. 챔피언조에서는 양희영 선수가 아리야 주타누간, 이민지 선수와 함께 경기를 합니다.


압도적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강풍으로 인해 변수가 많은 마지막 라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선수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중계일정

마지막 라운드는 JTBC 골프에서 7/29(일) 오후 10시 45분부터 생중계됩니다.


실시간스코어

LPGA 미국 공식 사이트

LPGA 한국 공식 사이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글이 유익하셨다면

로그인을 하지 않고 누를 수 있는

하단의 ♡공감을 꾹 눌러주세요~